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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기록

This Is Our House

JWL 2018. 7. 23. 10:45


간만에 매우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읽었다. George는 종이 상자 집이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다른 친구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어떤 친구는 빨간머리라서, 어떤 친구는 너무 작아서, 어떤 친구는 여자라서, 어떤 친구는 쌍둥이라서 들어오지 못한다는 말한다. 하지만 George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친구들이 종이 상자 집을 점령하고 이번에는 George가 종이 상자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George는 그 상황에서 화도내고, 울기도하고, 여러 방법을 써보다가 결국은 그 집이 모두를 위한 집이라고 인정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모습이 떠올랐다. 사회에 더 다양한 구성원들이 생길수록 그 다양성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 같다. 그런 혐오감은 그들이 소수자들보다 낫다는 우월감에서 오는 것일까? 아니면 소속감의 결여에서 오는 두려움 때문일까? 분명 다름을 받아들이는 건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을 필요로 할 것 같다. 그리고 그 노력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존재할거고 그렇기에 다름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존재할 거다. 사람들은 익숙한 걸 좋아하지 않는가. 하지만 적어도 표면적인 차별 대우와 혐오감 표출은 줄어들기를 바래본다. 사회가 더 다원화 될 수록 어떤 이점이 있는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건 차차 생각해보기로 하자. 

 

This house is mine and no one else is coming in,” George said.

“It’s not your house, George” said Lindy. “It belongs to everybody.”

“No, it doesn’t. This house is all for me!”

 

“Leave it to me” 나에게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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